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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 후기(3인 가족여행)

마시리 2022. 6. 24. 07:13

제주도 가족여행 후기(3인 가족여행)

제주도 가족여행 후기(3인 가족여행)
제주도 가족여행 후기(3인 가족여행)

펀 앤 릴랙스 패키지로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 후기입니다. 제주도 여행은 작년에 친구들과 다녀오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올해는 가족여행으로 롯데호텔 제주 펀 앤 릴랙스 서머 패키지 이용해서 2박 3일 아주 잘 놀다 왔어요. 롯데호텔 제주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아침에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날이 흐린 듯하여 걱정했는데 공항에서 롯데호텔 제주로 향하는 동안 점점 날이 개어서 다행이었어요. 이번엔 롯데호텔에서만 놀 거라 렌트 안 하고 리무진 타고 롯데호텔 제주로 갔는데, 제주도답게 푸른 하늘과 테라스의 로비가 우리를 맞아줬어요. 롯데호텔 제주는 역시 제주도라 그런지 로비가 프런트 앞에만 있지 않고 이렇게 탁 트인 테라스에 로비가 있어 정말 감탄했어요. 호텔에 머무는 동안 여기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은 거 같네요. 정말 제주도에 놀러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수기의 제주도

역시 성수기다 보니 사람이 많았는데 체크인을 다른 곳에서 하더라고요. 롯데호텔 제주는 호텔 안에 프리스티지 라운지라고 만들어놔서 1명은 체크인하고 저는 음료 마시고 아이들은 페이스 페인팅했어요. 체크인은 금방 끝났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거 한다고 더 걸렸네요. 롯데호텔제주 서비스 좋았습니다. 롯데호텔 제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서 키티를 할까 레이크를 할까 하다가 레이크 했는데 미련 못 버려서 물어보니 마침 방이 있다길래 비용 더 지불하였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이 가족여행이니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싶어서 헬로키티룸으로 바꿨어요. 롯데호텔 본관 4층에 내리니 헬로키티들이 마중을 나와있었답니다. 복도에서부터 딸과 함께 방실방실 뛰며 방으로 들어갔어요. 침구, 소파, 화장대까지 전부 키티로 꾸며져 있는 핑크빛 호텔 객실이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제주도 롯데호텔 키티룸은 인터넷에 많이 뜨더라고요. 근데 실제 가보니 정말 더더 좋아요. 티슈케이스, 전화기 등등 소품까지 모두 다 키티랍니다. 낮에 햇볕이 뜨거워 커튼을 쳐 놓으니 참 아늑했어요. 천장에는 하늘에 별이 박혀있는 것처럼 작은 전구가 이뻤습니다. 빠뜨리면 왠지 서운한 욕실 샷~세면대 거울이랑 샤워 커튼도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여행 가면 욕실을 좀 중요하게 보는 편인지라 욕실로 젤 먼저 발걸음이 향해지더라고요. 롯데호텔이니 호텔다운 욕실일 거라 예상은 했지만 욕실까지 이렇게 완벽한 키티라니~ 정말 너무 예뻤어요. 도착한 날은 객실에서 조금 쉬다 프라이빗 비치 라운지에 갔어요. 롯데호텔 제주의 야외 산책로를 따라 중문해수욕장으로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롯데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공간이 나오는데 더운데도 간 보람이 있었어요. 롯데호텔 제주만의 프라이빗 비치 라운지는 족욕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족욕 통 옆에 있는 모래시계 모래가 다 떨어지는 동안 편하게 족욕했어요. 펀 앤 릴랙스 패키지답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너무 만족이었어요.

모래사장에서 아이들과 놀이

모래사장에 내려가 보니 인어공주와 부처님? 암튼 고귀해 보이시는 분(?) 모래로 만든 작품들을 구경했어요. 들어가지는 못하게 해 놨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답니다. 바람 불면 무너질까 제가 다 걱정이 됐는데 안 무너지더라고요. 놀다가 들어와서 저희 방과 같은 층에 있는 키즈월드와 키즈랩에 들렀답니다. 왼쪽은 아이들 놀이방과 같은 키즈월드, 오른쪽은 키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인 키즈랩이에요. 키즈월드는 롯데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요. 키즈랩은 체험 프로그램 신청하면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키즈월드에 가니 캠프하는 아이들인지 외국인 선생님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아이들도 같이 하고 싶어서 기웃기웃하더라고요. 조금 미안했어요. 저희 아이는 쿠키 만들기 체험했어요. 혼자 보내봤는데 처음엔 떨어지기 싫어했는데 나중엔 선생님들이랑 더 논다고 젤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덕분에 저희도 방에서 좀 쉬었습니다. 딸아이는 펀. 우리는 푹 쉬었네요. 편안하게 쉬다가 저녁은 호텔 직원분한테 추천받아서 맛있는 밥상이라는 데서 간단히 먹었는데 가격 대비 만족이었어요.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애도 잘 먹더라고요. 왠지 제주도의 맛?ㅋ 다음날 아침은 제주도에 왔으니 한식이 먹고 싶어 무궁화로 향했답니다. 롯데호텔의 조식은 선택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마지막 날 뷔페 먹을 거라서 둘째 날은 한식. 어른들은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정식으로 아이들은 어린이 정식 먹었네요. 고등어구이 너무 맛있었어요, 밑반찬들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요. 호텔에서는 처음 선택해본 어린이 정식도 너무 괜찮았어요. 둘째 날 조식 먹고 바로 향한 곳은 당연히 이번 가족여행의 메인. 야외수영장입니다. 날씨가 좋아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실컷 놀았어요.

여행의 마지막날

여행의 마지막 날 밤은 역시 불사르며 보내야겠죠? 펀 앤 릴랙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맥주를 마시러 멋진 풍차 앞 호반으로 갔습니다. 호반에서 세계 맥주를 마시면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서 하는 ‘서머 나이트 뮤직’ 공연을 구경했어요. 자전거 탄 풍경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졸려해서 조금밖에 못 보고 왔어요. 8월엔 십 센티가 오는 날도 있대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십 센티 때문에 롯데호텔 제주에 다시 가고 싶을 줄이야. 사람들도 많고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호반무대에서의 시간이 펀 앤 릴랙스 서머 패키지의 하이라이트였대요. 마지막 날 느지막이 일어나서 뷔페 조식을 한 시간도 넘게 여유 있게 먹으면서 제주도 가족여행을 마감했네요. 페닌슐라 정말 빵이 너무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가족여행에서 특히나 맘에 들었던 장소인 롯데호텔 제주 로비 테라스를 회상하며 즐거웠던 펀 앤 릴랙스 패키지 가족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후기 쓰며 보니 제주도 롯데호텔 또 가고 싶네요. 내년에는 부모님 모시고 온 가족여행으로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