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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나이아가라 워싱턴 여행후기

마시리 2022. 7. 2. 15:31

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나이아가라 워싱턴 여행후기

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나이아가라 워싱턴 여행후기
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나이아가라 워싱턴 여행후기

옛날에 9년 동안 사회생활하면서 회사 특성상 미국을 15번 정도 다녔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타고 특급호텔에 묶으면서 편하게만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숙소도 아이들 교육시킨다고 유스호스텔 돔부터 특급호텔까지 골고루 있으면서 도시를 많은 짐들을 가지고 이동하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일도 많이 꼬여서 토네이도 다음날이라 비행기도 취소되어서 오클라호마에서 반나절 대기 달라스에서 계획에 없이 하루 묶고 지친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제가 짠 일정과 도시들은 아이들이 최소 중학교 이상은 되어야 좋을 듯하고요. 보스턴, 뉴욕, 디씨 모두가 복잡하고 자가용으로 이동하기 힘들고(오전에 루레이 동굴 보고 오후에 자연사박물관 가려고 했다가 차가 막혀서 되돌아왔습니다) 숙소도 아주 비싸야지 기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예를 들면 뉴욕 맨해튼에서 3군데 숙소에 있었는데요(일이 꼬이다 꼬여서 숙소도 overbook 돼서 다른 곳에서 1 박해야 했습니다. 시간 낭비되는 것 보상해줘도 시원찮은데 다른 숙소로 가는 교통편 제공 못한다고 해서 프로트 앞에서 아이들과 짐을 풀어놓고 시위 한 끝에 왕복 운전사 딸린 차 제공 다음날 숙소 무료로 했습니다).

숙박했던 장소들 후기

첫 번째 호텔에서 150불짜리인데 안전하고 위치 좋습니다(허드슨강 창문으로 보임). 방 협소해서 트윈베드인데도 서랍 열듯이 열면 공간이 하나도 안 남고 침대 스프링 소리 삐거득 위생상태 꽝이었습니다. 두 번째 호텔(원래 예약한 호텔)은 100불인데 방 넓고 침대 2인용 하나 1인용 하나 있었고요. 위생상태 방은 괜찮으나 건물이 오래되어서 복도나 다른 곳은 엉망이었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할렘가(예약 후에 알고 나서 지불 한돈 포기하고 다른 곳에 방 잡으려 했느냐 메모리얼 데이랑 겹쳐서 잡지 못함) 세 번째 한인민박 독방 120불이었습니다. 맨 한탄 한인 민박은 위치가 대부분 엠파이어스테이트 근처라 한밤에 다녀도 안전합니다. 민박 시작 한지 얼만 안돼서 집은 깨끗하나 거실에도 침대를 여러 개 두고 손님을 받아서 독방을 쓰는 우리도 욕실, 부엌 이용 등이 심히 불편하였습니다. 대부분 맨해튼 한인 민박은 아파트를 임대해서 침대를 여러 개 놓고 침대 하나당 40-60불 정도 받고 독방을 쓸 때는 120-150불 정도, 스튜디오는 200불 정도 받아요. 결국은 위생, 안전, 위치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300불은 주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대안으로 (주로 차 가지고 가는 가족들) 플러싱, 퀸즈 등에 머물면서 버스나 전철로 이동하지요. 이것도 한밤에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니 숙소 정할 때 이동경로를 생각하시고 하셔야 할 듯해요. (참고로 맨해튼 하루 주차료가 50불이라고 합니다. ) 우선 보스턴에 하루 늦게 도착했는데요. 이 부분은 오히려 잘 된 듯합니다. 하루 늦게 가니 하버드 졸업식이어서 학교가 시끌벅적 좋았고 졸업생과 우리 아이 사진도 찍고 강의실도 열려 있어서 강의실에서 놀고, 서로 하버드 교수 역할한다고 하고 놀았습니다. 게시판에 원베드원 베스(럭셔리라고 설명 있고)가 1800불에 붙어 있더군요. 다른 하나도 원베드원 베스 (럭셔리 다른 설명 없고) 1400불이라고 붙어 있데요. 하버드 합격해도 못 보내겠더군요. MIT는 하버드랑은 다르게 건물이 현대적이고 특히 건축공학과 건물은 건축 공학부답게 지었더라고요.

보스턴 여행

보스턴 도서관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고대 신전 같은 건물에 압도되었어요. 도시 대부분의 건물이 고풍스럽고(지저분한 곳도 있어요) 트리트니 교회에서 예배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가장 좋았던 것은 원데이패스( 버스-지하철까지 모두 이용 ) 9불인데 12세 미만은 무료예요. 9불 가지고 3명이서 수도 없이 전철 갈아타고 버스 타고 했어요. 전철이 지저분하고 어두운데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열차들이 한국 것들과 달라서 그런대로 재미있게 탈만해요. 트랜스퍼도 쉽고 지하도 낮아서 이동도 쉽고 숙소가 유스호스텔 돔이라 아이들이 많이 불편해했는데 공동식당에서 밥해먹는 것을 신기해했어요. 위치는 아주 좋았고요. 보스턴에서 뉴욕은 차이나타운 버스에서 예약했어요. mega bus나 bolt bus가 차이나 버스보다 낫다고 얘기는 들었으나 mega bus가 이때 75불 나와서 차이나로 했는데요. 두 개 다 타보니까 3명이서 30불 차이면 mega가 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이나 버스(나이아가라 패키지 갈 때 버스도 같은 경우)에 앞줄만 안전벨트가 있었고 둘째 줄부터 없어요. 메가버스(2층 버스)(볼트 버스 동급) 안전벨트 다 있고 운전자가 방송으로 안내멘트도 공식적으로 내 보내고 버스 내에 화장실 있고 wi-fi 됩니다. 메가와 볼트는 언제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뉴욕에서 디씨 갈 때 3명이 27불이었으니 많이 싼 거죠. 버스로 이동시에는 출발과 도착을 모두를 항상 이른 오후 전에 되게 하고 좌석도 운전자 주변으로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버스터미널 주변이 치안이 좋은 곳이 아니라서요.

뉴욕 여행

뉴욕은 20년 전에 와봤는데 그때 지하철은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순간 숨이 딱 막혀서 지불한 차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때 비하면 지금은 아이들 데리고 타기는 했으니 많이 발전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냄새나고 더럽고 그래요. 아이가 자꾸 지금 이상태가 좋아진 거냐고 묻네요. 20년 전에는 치안도 더 안 좋고 더 지저분하고 냄새났었는데도 젊어서 그런지 뉴욕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도시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지하철도 탈만은 하고 좀 더 깨끗해지고(??) 밤에도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아지고 했지만 나이 들고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뉴욕보다는 에드몬드가 훨씬 좋게 느껴지네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곳.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곳. 자본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메트로카드가 제일 짧은 게 7일-29불 합니다. 4세 이상만 무료고 그 이상은 똑같은 가격입니다. 창구에서는 현금만 받고요. 카드 지불은 기계로 발급받는데 기계가 바보 같아서 몇 매 필요하냐고 안 묻고 한 장 한 장 발급 따로 해요. 문제는 같은 기계로 같은 금액을 자꾸 쓰면 정상적이지 않다고 카드회사에서 승인은 거절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2장 발급받고 승인이 안 나서 세 번째는 현금으로 창구에서 샀어요. 그리고 여행 시는 카드회사에 전화회서 어디 어디 여행 중에 쓴다고 알려주세요. 현금 찾는데 안 돼서 BOA 찾아갔더니 담당자가 확인 후 제 계좌가 블락됐다고 자기도 확인 안 된다고 전화 연결시켜주어서 여행 중이라고 얘기해주고 앞으로도 어디를 더 여행한다고 알려주었어요. 도시 이동이 심하니까 이상하다고 생각됐나 봐요. 뉴욕에서도 기간에 비해 너무 많이 쏘다닌 것 같아요. 한가히 하루를 메트로폴리탄에서 커피 마셔가며 1시간 관람 후 10분 쉬고 또 관람하고 했어야 하는데 central park 양 떼 목장에서 선텐도하고 베이글 먹고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이 가라 폭포 여행

나이가라는 패키지로 다녀와서 편하기는 했지만 별로 할 얘기가 없네요. 패키지의 장점은 편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돌발상황이 생길 때도 대처가 쉽고요. 레인보우 브리지로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가야 하는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양쪽이 다 막혀있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는 이런 경우들을 겪어봐서 그런지 다른 산업도로로 돌아서 국경 통과했고요. 하지만 유유자적할 수가 없어요. 항상 시간 염두에 두고 정해진 것만 해야 하니까요. 옛날에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왔을 때는 토 롤리 타고 커피 마시면서 공원에서 쉬고 시간 체크할 필요가 없어거든요. 바람의 동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가까이서 폭포도 맞고요.

워싱턴 여행

워싱턴에 갈 때는 많이 지쳐있었어요. 애들도 나도 모두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아는 분이 버스 내리는 곳까지 데리러 나와주시고 마지막 날에 차로 루레이 동굴같이 다니고 돌아갈 때도 호텔에서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해서 편했어요. 워싱턴 지하철은 깨끗하고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몇 매 구매하시겠니까? 묻습니다) 트랜스퍼도 쉬웠습니다. 다만 플랫폼이 어두워서 밤에 타기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전혀 무서운 건 없었어요. 워싱턴 다운타운 아닌 곳 지하철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통근을 돕기 위한 것 같아요. 지하철역까지 자가용으로 오고 워싱턴 시내 들어갈 때 지하철 타고 조지타운은 보스턴만큼 고풍스러운데 더 깨끗한 것 같고 가게들이 다 비싼 물건을 파네요. 아이가 하버드 MIT 콜롬비아 대학까지는 무척 좋아하고 사진 찍더니 조지타운대학에 오니 이제 대학도 시들해졌나 봐요. 사진도 별로 안 찍더라고요. 5월 31일부터 워싱턴 기념탑 밤 10시까지 개장해서 8시 30분 꺼 타고 올라갔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어요. 도시 사방이 뉴욕이나 보스턴보다 더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기념탑 주위 잔디에서 공연도 있고 강도 흐르고 했습니다. 오렌지 스미 소니 언역에서 워싱턴탑갈때는 넓은 잔디에 사람들이 유유자적 평화로운 분위기를 하고 있었는데 돌아갈 때는 순식간에 사람들이 어디 갔는지 없어지고 음산한 분위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에 직장이 있어도 살지는 않은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마지막 날 루레이 동굴을 갔는데 규모가 한국 동굴이랑은 비교가 안 돼요. 크니까 다니기도 편해요. 아이도 도시만 보고 다니다가 자연의 결과물을 보더니 우와 우와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하더군요. 근데 사진이 자연 그대로를 담아 내지를 못하네요. 이번 여행의 OBJECtIVES는 아이에게 여행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는 것이었는데 그러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여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가 모두 발생해서 아이가 간접적을 많이 배웠을 것 같기는 해요. 아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겠구나. 항상 계획대로 되는 것 만이 아니 구나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