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리뷰, 여행 정보, 세계 여행, 국내 여행

런던 한달 여행 후기(feat. 친구집)

by 마시리 2022. 6. 23.

런던 한달 여행 후기(feat. 친구집)

런던 한달 여행 후기(feat. 친구집)
런던 한달 여행 후기(feat. 친구집)

런던에서 6월 한달동안 여행 하면서 겪은 것을 남긴 후기글입니다. 안적어 두면 잊어먹을가봐 겸사겸사 작성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는 운좋게 친구집에서 지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편했습니다. 여행도 아니고 사는 것도 아닌 듯한 느낌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파리 ↔ 런던>

우선 저는 파리 인 파리 아웃이라 유로라인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그런데 6월 7일 밤부터 공항에서 밤새고 8일날 오전 비행기 타고 파리 도착해 바로 그날 밤 야간 버스 타고 런던으로 이동했더니 몸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래도 야간버스 2층 버스로 다른분들 후기 읽고는 걱정하고 탔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탈만한 것 같아요. 좌석간 거리도 꽤 넓고 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두자리 차지해서 다 눕고 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파리로 돌아올때는 사람도 꽤많아서 그렇지는 못했는데 특이했던 점이 도버해협 건널때 버스에서 내려서 배위에 카페들도 있고 그런데서 시간 보내다가 다 건너고 나서 다시 버스를 탔어요. 밤이라 바다를 보진 못했지만 그냥 버스에서 배안인지 뭔지도 모르고 바다를 건너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네요. 그런데 아침에 파리시내에서 차가 막혀서 이때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먹을거리>

우선 많이들 아시는 테스코, 세인즈버리, 막스앤스펜서 등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세인즈버리를 많이 이용하게 됐는데요. 옆에 local, central 이런 것들이 붙어있는데 이것도 그 지점들에 따라 약간씩 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제품도 있더라구요. (막스앤스펜서는 좀 비싼거같아요.) 그런데 많이들 meal로 샌드위치에 음료 + 간단한 스낵 이렇게 해서 3파운드 안되는 가격에 드시는데 저는 딱 1번 이렇게 먹었습니다. 저는 그냥 패스트푸드점가면 제일싼 meal이 3파운드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그걸 먹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은 앉아서 쉴수도 있고, 음식도 따뜻하고, (제가 있을때가 워낙추워서) 그래서 전 이게 저한텐 더 좋았네요. 패스트푸드점은 다 한번씩은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과 펍도 몇번은 갔는데 만약 음료도 같이 드신다면 10파운드 이상은 생각하셔야 할거같구요. 펍에서는 잘하면 안나올수도 있지만요. (위더스푼이라는 펍이 싼편으로 알려져있더라구요. 음식맛은 찾아보니 지점에 따라 복불복이라고도 하던데 제가 갔던데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워낙 타이푸드, 인디안, 이탈리안, 스페인 다양하게 많아서 다른 나라 음식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타이푸드 여기서 처음 먹어봤네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이랑 더티댄싱 이렇게 2편을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그냥 여기저기서 본 정보를 토대로 아침 10시30분쯤 직접 극장에 가서 표가 있냐고 물었더니 42파운드 짜리부터 있다고해서 그럼 취소된 표는 없냐고 했더니 있다가 6시~6시30분 사이에 오라길래 갔더니 그랜드 써클 사이드쪽 25.95파운드 짜리 표가 있어서 그걸로 바로 사고 봤습니다. 3층 두번째줄인데 왼쪽사이드였어요. 3층이라고해도 되게 잘보였구요. 노래도 너무 멋있었고 왼쪽이 좀 잘 안보였지만 저는 매우 대만족이었고 나중에 가면 좋은 자리 미리 끊어서 다시 보고싶어요. 더티댄싱은 이번엔 다른 방법으로 끊어볼려고 tkts에 오전에 갔더니 표가 원래 62파운드인데 할인해주는 표만 있다는거에요. 근데 제가 미리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빈자리를 알아본 결과 분명히 더 싼 가격들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했더니 자기네는 안갖고있다고 해서 안사고 그냥 보이는 표 파는데로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42파운드짜리인데 30파운드에 팔더라구요. 커미션2파운드 포함해 32파운드에 끊었죠. (금요일 5시 공연인데 수요일날에 끊은거입니다.) 그랜드써클 4번째줄 가운데자리 였는데 4번째줄이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가 만들어져있어 다리 공간도 넓고 좋더라구요. 약간 무대 앞이 아주 조금 안보일수도있는데 고개들고 보면 되니까요, 저는 좋았습니다. 더티댄싱은 오페라의 유령보다는 무대 바꾸는데 있어서 완성도가 약간은 떨어져보였지만 볼거리 많고 스토리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남자배우가 웃통벗거나 여주, 남주 키스신있을때 사람들이 환호성 지르는등 즐기면서 봐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표를 끊으면서 느낀바 아예 그냥 극장에 부딪혀도 되지만 보기 하루, 이틀전에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기가 보고 싶은 공연을 유독 크게 포스터를 붙여놓은 곳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 몇군데 다니시면서 최상의 자리를 최상의 가격에 구해보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면 더 편하시겠지만요.

<오이스터카드>

저는 그냥 구멍가게에서 샀는데요. 디파짓 5파운드에 4파운드 충전해서 pay as you go로 다니다가 일주일 버스패스를 탑재해서 다녔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일정이 약간 기신분들은 버스패스 탑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짜리가 17.6파운드인가 였는데 버스아무리 많이 타도 하루에 4파운드가 최대로 빠지잖아요. 그러니 5일이상 있으실분들은 패스가 좋죠. 물론 버스가 좀 많이 막히긴합니다. 여기저기 공사도 많이하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유있게 여행하시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버스패스 추천드려요.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디파짓을 되돌려 받아야하잖아요? 저는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타야했기때문에 빅토리아 튜브스테이션에 있는 assistance & ticket 에서 받았습니다. 제가 야간버스라서 문닫아서 못돌려받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인터넷으로 ticket office opening hours를 알아보니 평일엔 밤 11시까지 여는데도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이었습니다.

<쇼핑>

저는 윈도우쇼핑을 선호하기 때문에 마침 또 세일기간이라 구경을 많이했는데 진짜 세일 시작날 11시에 가도 이미 가방들은 다 팔렸더군요. 참 빠르시더라구요. 제가 느끼기로는 harvey&nichols > harrods > selfridges 로 고급 브랜드들이 많은 것 같아요. harvey는 거의 명품밖에 없었던 것 같구요. harrods는 약간 중급브랜드 들도 있었고 인테리어가 특이했네요. selfridges는 저같은 학생한테 맞는 백화점이었습니다. 또 꼭 이렇게 유명한 백화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진짜 백화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건물 들어가보면 백화점처럼 되있는 곳들이 많아서 쇼핑할 곳들은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또 옥스포드 스트릿이랑 레스터스퀘어에서 코벤트 가든 가는 길목에도 상점들이 많아서 정말 쇼핑만 해도 며칠은 잡아야 될듯 싶어요. 토요일날에는 포토벨로 마켓갔는데 사람들이 진짜 엄청 많았는데 앤티크 시장이 열려서 신기해서 짜증이 하나도 안났네요. 구경하느라 바빠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앤티크시장!! 되게 거리가 긴데 점점 갈수록 포토벨로 그린 거리는 벼룩시장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포토벨로 그린 가기 전에 앤티크 시장 끝무렵 쪽에 거의 모든 제품을 1파운드에 파는 슈퍼마켓이 있어요. 좀 여러개 묶어서 팔긴하지만 정말 싸요. 한 예를 들자면 제가 멘토스를 구멍가게에서 60펜스인가 주고 샀었는데 이 슈퍼마켓에서 1파운드에 5개묶음짜리를 샀네요. 일요일날은 스피탈필즈와 브릭레인 마켓에 다녀왔는데 비가와서 아쉬웠지만 스피탈 필즈 마켓이 건물 밑에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진짜 특이한 것들이 많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또 브릭레인으로 가는 거리와 아니면 마켓안이나 빈티지제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볼거리가 많았어요. 길은 그냥 사람들 가는 곳 따라가면 마켓다 나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