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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홍콩 여행 후기

by 마시리 2022. 6. 23.

혼자 홍콩 여행 후기

혼자 홍콩 여행 후기
혼자 홍콩 여행 후기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현재 조던 역(침사추이랑 가까워요.) 근처에서 거주 중이라서 따로 숙박비는 들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선 혼자서 여행하기 좋아하여 1박 2일로 많이 돌아다녔는데 해외는 이번에 처음 나가서 엄청 설렜네요. 여권도 처음 만들고요. 저는 제주항공 이용했고요.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441,400원 이었어요. 인천공항 9시 55분 출발 비행기였습니다. 처음 나가보는 해외라서 이것저것 어리둥절했지만 두, 세 시간 정도 여유 있게 가니까 가서 환전한 돈 찾고, 발권하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 찾고 가족이랑 밥 먹으니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전화 왔습니다. 마지막 승객이라고 2 터미널까지 겁나 달렸습니다. 백 미터도 안 뛰는 나였으나 날 터미널까지 마중 나오신 승무원분에게 겁나 미안해서 열심히 뛰었네요. (같은 비행기 타셨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예정시간에 출발했으니 미숙한 처자의 실수로 너그럽게 봐주세요.) 대략 1시쯤 도착했는데요. 열심히 빨리 나오세요. 짐 찾고 입국심사 줄 기다리는데 장난 아니에요. 입국해서 나오면 바로 초록색 동그란 카운터가 있어요. 거기서 옥스퍼드 카드 구매하시고요. 전 미리 노랑풍선이라는 여행사에서 빅토리아 피크 표와 마담투소 표 구매했었어요. 옥스퍼드 카드는 그냥 충전해서 쓰시는 게 좋아요!! 정액권 일일 권 보다 저렴하게 쓰이는 듯해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물 같은 거 구매할 때 너무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조던 역까지는(침사추이도 가용) 공항버스 이용했어요. A21번 버스이고, 정류장 찾는 건 어렵지 않아요.(옥스퍼드 카드 구해하고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현지시간으로 4시쯤에 숙소 도착, 짐 풀고 바로 나왔습니다. 정말 후텁지근 장난 아녔습니다. 혼자서 홍콩 구경하였습니다. 허유산 보이길래 바로 A1플리즈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저 밥은 하버시티에 걸어가서 친구와 먹은 건데 못 먹겠더라고요. 짜고 달고 그랬어요.(4박 5일 동안 친구와 두 번 밥 사 먹은 거 빼고는 계속 혼자 구경 다니느라 제대로 된 홍콩 음식을 먹진 않았어요) 제가 첫날 본 홍콩은 서울과 많이 비슷했어요. 다니면서도 계속 느꼈습니다. 여행객들 무지 많고요. 한국 사람도 많아요. 길 찾는데 어렵거나 하진 않아요.(표지판도 잘 되어있고 홍콩 사람들도 친절해서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둘째 날

IFC몰가서 구경하고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트램도 한번 타보고 프라다아웃렛 매장 찾아서 갔습니다. 스페이스아울렛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출발할때 면세점에서 본 가방보다 30만원 정도 저렴하게 산거 같아요. 프라다아울렛 가는법은 센트럴에서 루이비통매장 등지고 쭉 걸어내려 오시면 익스체인지스퀘어 버스정류소가 있어요. 여기서 M590버스 타시고 종점에서 하차 하시면 되요. 종점 하차 후 밖으로 나와서 오른똑 보시면 바로 큰 상가 같은 건물이 있고요. 그쪽으로 길 건너서 위로 50발자국만 걸으시면 왼쪽에 프라다가 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명품가방 구매해봤네요. 아울렛 매장이라 신상은 아녔을 텐데 제가 평소 가지고 싶었던 모델이라 전 만족했습니다. 잘 산 거 같습니다. 아참 매장 직원들이 그리 친절하진 않고요. 규모가 정말 크지도 않아요. 다시 버스타고 센트럴로와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러 갔습니다. 전 소호까지 걸어 갔어요. 작은 여행용 책자가 있었는데요. 지도 보면서 갈 만 했어요. 스트릿이름이 다 써있고 큰 상가들은 표시가 있기에 전 어차피 혼자다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대로 시간에 쫒기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저 영어 잘못해요. 하지만 두려워 하진 않고 눈 마주치는 인상좋아 보이는 분들에게 길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줘요. 제가 지도 들고 있으니까 may i help you? 하며 다가오신 분도 있었어요.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면 오른쪽에 빨간색 DOZO 스시집이 보여요. 내리셔서 오른쪽 그 길로 쭉가시면 타이청 베이커리 입니다. 허나 전 이걸 알고도 1시간 가량 무척 해멨습니다. 그런데 리뉴얼 중이였고, 이 앞을 3~4번은 지나갔는데 여기가 거기인 줄은 몰랐을 뿐이었습니다. 소호에서 대충 식사하고 빅토리아 피크로 갔습니다. 피크트램은 오른쪽 창가에 앉으세요. 가급적 맨 뒷줄이요. 해가 질때쯤 올라갔어요. 전 맨뒷줄에 서서 올라갔어요. 자리가 없어서요. 하지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올라가서 마담투소 구경하고 나니 어두워 져서 야경보러 갔습니다. 야경보실때 굳이 돈내고 전망대 가지마시고 걸어서 좀 올라가시면 뤼가드로드가 있어요. 야경이 정말 이뻐요. 이때 느꼈어요. 혼자여행의 슬픔. 이 이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더군요. 내 카메라에 적응 되지 못하신 이방인들이 찍어주신 누군지 못 알아 볼 만큼 흔들린 사진에도 떙스하고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남은 사진은 셀카 뿐이었네요. 빅토리아피크에서 야경감상 후 숙소에 와서 친구와 침사추이에서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먹었습니다. 침사추이에 호객행위 하는 분들 많아요. 전 뭣도 모르고 미안해서 웃었는데 완전 쫓아오더라고요. 침사추이에선 같은 제품임에도 비싸더라고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 것 같아요. 허유산이라던가 델리치약 등등. 호랑이파스나 델리치약 구매하실 분들 일반 약재상 같은 개인 잡화점에서 사지 마시고 걍 봉주르나 왓슨스, mannigs에서 구매하시는게 차라리 바가지도 없고 훨 싸더라구요.

여행 마무리

이 날은 마카오로 갔습니다. 마카오 페리 호객꾼에게 왕복 290불로 샀는데 돌아오는 표는 쓰지 못하고 시간 늦어서 175불 주고 다시 구매해서 홍콩으로 돌아왔네요. 한국인 부부 만나 한식당 우연찮게 가게 되었고요. 코즈웨이베이 가고 해변의 거리에서 해프닝도 있었고 난린가든도 가고 이케아도 가고 타임스퀘어도 가고 마음 좋은 홍콩 여성분이 저와 함께 길을 찾아 주기도 하고 했습니다. 레이디 마켓과 미라마에서 렌즈도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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