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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순천, 여수 기차 여행 후기

by 마시리 2022. 6. 22.

광주, 순천, 여수 기차 여행 후기

광주, 순천, 여수 기차 여행 후기
광주, 순천, 여수 기차 여행 후기

20살이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국내여행인데 대학생이 되어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어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여행을 출발하였다. 하숙집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사실 여행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 지를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나와 친구는 긍정의 힘(?)을 이용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갔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느낀 것은 계획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안내센터에 가서라도 물어볼 것 하는 후회가 얼핏 든다. 전날 밤 치킨을 먹으며 밤을 새우고 7시 30분쯤 출발하는 용산 출발-광주 송정 도착 기차를 타러 갔다. 광주역이랑 광주 송정역은 많이 다르다. 광주역에서 담양 죽녹원까지 가는 버스는 한 번에 있지만 송정역에서는 가려면 한번 갈아타 야한다. 대책이 없었던 우리 그렇지만 버스를 잘도 타고 가서 결국 담양 죽녹원에 도착했다.

죽녹원 근처 여행지

죽녹원 바로 앞에 있는 국수거리에 갔다. 우리는 거기에서 어떤 언니 두 분이랑 합석해서 같이 먹었다. 국수는 3500원이었다. 블로그에서 봤을 때 3000원인 줄 알고 갔는데 그사이에 가격이 올랐나 보다. 거기에서 파는 3개에 1000원인 계란도 있는데 계란이랑 비빔국수랑 같이 먹어야 비빔국수의 매운맛을 이겨낼 수 있다. 비빔국수 진짜 맛있는데 달달하고 매운 그런 맛이었다. 국수거리 바로 앞에 있는 죽녹원이다. 1박 2일에도 나왔던 죽녹원에 도착했다. 이날은 햇살이 매우 뜨거워서 힘들었다. 죽녹원을 쭉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런 곳이다.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로등이 그지역 특색을 드러내는 어떠한 것으로 디자인되어있어서 신기했다. 죽녹원 솔직히 생각보 다실 망했다. 사진으로 보면 매우 시원해 보이지만 별로 시원하지도 않고 등산도 아니고 산책도 아니고 애매했다. 1박 2일에서 나왔을 때 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여하튼 생각했던 거보다는 실망이었다. 죽녹원에서 나와서 국수거리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가로수길을 가기 위해 자전거를 빌려주는 장소가 나온다. 여기가 난 완전 마음에 들었다. 옆에 강도 흐르고 있고, 시원하게 경치를 보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한 시간에 3000원이다. 가격도 저렴했다. 자전거도 매우 이쁘고 슬러시도 공짜였다. 자전거를 빌리는 곳은 강이 있고 그 강에는 징검다리가 있다. 가로수길 가는 길 옆에는 풀밭이 있고 매우 매우 기분 좋았다.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자전거 타면서 다녔다. 어느 지점부터는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걸어가야 한다. 내 친구는 자전거를 못 타고 뒤에서 걸어오고 나 혼자 이 길을 걸었다. 여기는 그냥 쭉 이러한 나무길이 이어지는데 시원시원하고 풍경이 좋다. 이늘의 잠자리는 광주역 근처의 찜질방이다. 내일러들이 많이 가는 여하튼 그런 찜질방이다. 내일의 계획은 아직 없었던 우리는 결국 계획에도 없던 여수를 목적지로 잡았다. 미국에 놀러 가 있는 여수가 고향인 친구에게 여수 어디가 좋은지 카톡으로 물어보고 스마트폰으로 조사하다가 잠들었다.

2일째 여행

2일째 아침. 급하게 스케줄을 정한 우리는 새벽 5시 30분 순천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순천에 도착했다. 하지만 길을 하나도 몰랐다. 그런데 운도 좋게도 순천역 앞에 순천 시티투어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장 시티투어버스를 5000 원주고 탔다. 시티 투어버스는 2층으로 되어있어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시티투어버스가 간 곳은 드라마 촬영장이었다. 원래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갔더니 생각보다 정말 볼 거도 많고 사진도 이쁘게 나오고 대만족이었다. 근데 이날에 비가 와서 비가 오다가 말다 가했는데 운도 좋은 우리는 우리가 버스 탈 때만 비가 오고 내리니까 비가 안 왔다. 세트장은 종류별로 되어 있다는데 솔직히 별로 차이도 못 느끼겠고 표지판도 작게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그냥 아무렇게나 돌아다녔다. 달동네가 참 신기하고 볼 것 많으니 이곳을 간다면 적당히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바로 달동네 있는 곳으로 직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순천만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 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다. 순천만에서는 구경 시간을 4시간 정도 주었다. 처음엔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줄까 생각했는데 용산을 올라보시라 그럼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전 갯벌을 처음 봅니다. 정말 이때 들떴었었습니다. 게랑 이상한 짱둥어 막 이런 거 기어 다니고 신기했다. 우리는 처음에 일단 밖을 좀 돌아다니다가 안에 있는 전시실을 구경했다. 1층에는 입체상영관 같은 것이 있었는데 친구가 보자고 해서 봤다. 의자를 뒤로 완전히 젖혀서 누워서 보는 게 매우 신기했지만 난 너무 피곤해서 조금 보다가 자버렸다. 전시실의 3층인가 4층은 천문대였다. 즉 순천 만안에는 천문대가 있는 것이다. 난 천문대에서 진짜 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에는 비가 왔기 때문에 별을 보지 못했다. 나와서 용산을 등산했다. 이건 잘한 선택인데 너무 힘들었다. 내려와서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서 친구는 고구마라테&유자 머핀, 나는 야생녹차라테&초코머핀을 주문했다. 야생이라는 말에 뭔가 다르겠지 하고 시켰다. 근데 녹차라테 아주 맛있어요!! 유자 머핀은 진짜 유자맛이 느껴졌다. 결론은 녹차라테랑 유자 머핀을 함께 먹어야 된다. 카페 안은 생각보다 잘되어있다. 이쁘기도 했다. 다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여수 정원박람회 홍보관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기념사진이랑 하고 싶은 말 남기는 곳이 있었다. 그것 꼭 하세요. 사진이랑 글을 쓸 수 있어요. 근데 거기서그러고있는데 내일로 기자라면서 사진 찍겠다는 분이 나타났다. 이렇게 초췌한 몰골 로날 찍으시겠다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찍혔다. 5시 20분에 여수로 가는 기차가 있었는데 시티투어버스는 5시 5분가량에 순천역에 도착했다. 이코스가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여수에는 오동도 하멜 등 데 돌산대교 등 볼게 많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이것 역시 실망이었다. 특히 하멜등대 보러 가지 마세요. 정말 별거 없어요. 돌산대교는 멀리서나마 지켜보았습니다. 오동도는 괜찮았지만 부산에 태종대를 본다면 그냥 안 봐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태종대가 훨씬 멋있고 넓고 볼 거도 많으니까요. 음악 분수는 낮에 가서 보지 마세요. 밤에 이쁜 듯합니다. 오동도는 등산이었다. 용산에 익숙해진 우리는 이것쯤이야 이러면서 걸었다. 내일로 내내 진짜 많이 걸어 다닌 것 같다. 죽녹원, 용산, 오동도, 태종대 등등. 그러므로 운동화를 꼭 신으세요. 음악분수 위에서 말했다시피 가려면 밤에 가세요. 그렇지만 어차피 오동도 안에 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오동도 안에 등대가 있는데 그게 하멜등대 보다 나을듯합니다. 근데 조금 멀리 있는듯해서 우리는 그냥 안 갔다. 하멜등대까지 택시 타고 가고 거기에서 이순신 공원인가 거기 갔는데 밤 풍경이라서 이쁘긴 했습니다. 불도 반짝반짝거렸고요. 간장게장을 먹으라고 추천했는데 결국 우린 그거도 안 먹고 밤기차를 타러 여수역으로 택시 타고 갔다. 도착해서 두 시간 동안 순천 가는 기차를 기다린 뒤 순천에서 지오 스파에서 잤다. 여긴 시설이 좋았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잘 수가 없어요. 밖이 춥기도 하고 근데 또 안은 답답 답 합니다. 밖에서 자려면 수건으로 덥고자셔요. 여기에 라면은 맛있는데 떡볶이가 양이 작았다. 난 양을 중시한다. 여하튼 이날은 정말 많이도 돌아다닌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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